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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정책 브리핑

[소상공인 vs 중소기업] 구분과 지원정책 비교

by '나루지기' 2025. 5. 31.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구분 짓는 글의 썸네일

 

정부와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보다 보면 소상공인 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소상공인인지 중소기업에 해당하는지 헷갈려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러한 구분이 정확하지 않으면 지원 대상이  아님에도 신청하게 되어 불이익을 받거나, 반대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놓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 용어의 차이를 명확히 알고, 자신의 사업이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정의와 기준을 비교해보고, 누구나 쉽게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기본 정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비슷해 보이지만, 기준과 법적 근거가 다릅니다.

우선 소상공인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의되며, 일정 규모 이하의 상시 근로자 수와 업종별 매출액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일반적으로 도소매업, 음식점업, 개인서비스업 등의 업종에서 상시 근로자 수가 5인 미만인 사업체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다만 제조업, 광업, 건설업 및 운수업은 기준이 조금 다르게 적용되어 상시 근로자 수가 10인 미만까지 포함됩니다.

반면, 중소기업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정의되며 보다 폭넓은 범주를 포괄합니다.

중소기업은 상시 근로자 수뿐 아니라 자산, 자본금, 매출액, 독립성 등의 다양한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합니다.

업종별로도 기준이 상이하며, 연매출이 수백억 원에 이르는 기업도 중소기업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소상공인은 중소기업의 하위 개념에 속하지만, 모든 중소기업이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구분이 필요합니다.

 

중소기업 대표와 직원들 모습 일러스트소상공인인 상품을 팔고있는 장면 일러스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핵심 차이점

구분 소상공인 중소기업
정의 기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중소기업기본법
업종 범위 도소매업, 음식점업, 서비스업, 일부 제조업 등 전 산업군(제조업, IT, 유통, 건설 등 포함)
상시 근로자 수 5인 미만(일부 제조업은 10인 미만) 업종별로 보통 300인 미만
연매출 기준 업종별로 10억~30억 미만 수준 업종에 따라 400억~1,500억 이하
대표적 혜택 손실보전금, 희망리턴패키지, 전통시장 지원 등 스마트공장, 기술개발(R&D), 수출지원 등

 

나는 어디에 해당할까? 확인 방법 안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기준은 법적으로 정해져 있지만, 일반인이 이를 일일이 따져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 정부에서는 자신의 사업이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온라인 도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업자등록번호나 업종, 근로자 수, 매출액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판단해주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복잡하게 계산하지 않아도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도구를 활용하면 지원사업 신청 전에 내 사업이 소상공인인지 중소기업인지 명확히 알 수 있어 불필요한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정확한 분류는 단순히 궁금증 해소를 넘어서, 정책자금 신청 가능 여부나 세금 감면 적용 대상, 각종 지원 프로그램 참여 자격과 직결됩니다.

따라서 정책이나 사업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본격적인 신청에 앞서 반드시 본인의 사업형태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구분에 따라 달라지는 대표 지원사업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정책상 구분이 명확하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지원사업도 다르게 구성됩니다. 같은 업종이라고 하더라도 규모나 법적 구분에 따라 신청 가능한 사업이 달라지기 때문에 사전에 정확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소상공인의 경우 비교적 영세한 자영업자를 위한 직접적인 생계지원이나 경영안정 프로그램이 중심입니다. 예를 들어 손실보전금, 폐업 소상공인을 위한 재기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자금, 긴급 경영안정자금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담당하는 사업이 많으며, 신청 절차도 간소화된 편입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구분 짓는 상징적인 모습 일러스트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움직이는 모습 일러스트

반면 중소기업은 사업 규모가 더 크기 때문에 연구개발비(R&D), 스마트공장 구축, 수출 마케팅 지원, 기술 인력 양성 등의 보다 장기적이고 기술 중심의 사업이 많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코트라 등 다양한 기관을 통해 진행되며, 각 사업마다 신청 조건과 평가 방식이 보다 정교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원사업을 신청하기 전에 자신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그에 맞는 기관과 사업 목록을 확인해두는 것이 행정적인 낭비를 줄이고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마무리하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서로 다른 기준과 목적을 가지고 운영되는 법적 구분입니다. 내 사업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만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제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이 속한 범주를 정확히 확인하고, 나에게 맞는 정책과 자금을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정확한 구분이 곧 기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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